- 건교부, ‘남공주역’ 신설 확정한 ‘호남고속철도 건설기본계획안’ 상정
건설교통부는 28일 SOC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기획예산처장관)에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안' 상정을 요청했다.이번에 SOC추진위에 상정된 案은 지난해 12월 22일 발표한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안을 그간의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수정·보완한 것으로 정읍역과 함께 '남공주역' 신설이 확정됐다.서울~목포 전구 간 중간정차역은 광명역, 천안아산역, 오송역, 남공주역, 익산역, 정읍역, 광주역 등 총7개이다.그 동안 오송과 익산구간에 중간정차 역 신설에 대해서 신설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고, 신설되더라도 역사명칭에 대해서 '남공주역', '공주역', '백제역'등의 요구가 있어왔으나 '남공주역'으로 최종 결정됐다.남공주역 신설이 최종결정 됨으로 인해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선정에 따른 충남·북간의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계룡산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계룡산으로부터 이격노선이 결정될 전망이어서 충남·북간 갈등이 재현될 소지도 사라질 전망이다.한편 남공주역과 정읍역이 추가 신설될 경우, 운행시간이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서 건설교통부에서는 “정차역수를 5개 이내로 조정·운영토록 하는 ‘격역 정차’ 방식으로 서울~목포간 당초 소요예정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공주역이 신설되면 도시지역 이용수요 및 백제문화권, 계룡산 등 관광객 이용수요가 창출되어 경제성(B/C)이 0.31에서 0.39로 증가될 전망이다.호남고속철도는 우선 오송~광주구간 건설에 착수, 2015년에 완공하고, 광주~목포구간은 오성~익산 구간 완공 전에 착공하여 2017년 까지 완공할 예정이다.이와 같은 순차적 건설방식은 국가의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호남지역에 고속철도 혜택을 조기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호남고속철도건설 총 사업비는 약 10조 5,717억원(차량비 7,539억원 포함)이 소요될 전망이다.호남고속철도 건설이 완료되면, 서울~광주간은 현재보다 60분 단축(153분→93분)된 1시간 33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게 되고, 서울~목포간은 현재보다 79분 단축(185분→106분)된 1시간 46분에 이동이 가능하게 돼 실질적인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가능해진다.호남고속철도는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20.7조, 임금유발효과 4.2조, 고용유발효과 17만 2천명 발생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공주시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공주시 금성동에 사는 유 모씨(30)는 "공주에서도 기차를 탈 수 있게 된다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기쁨을 표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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