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한약재 황금을 활용 무항생제 사육 명품닭 선보여
전남도가 지난3월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한약재 황금을 활용한 ‘황금 닭’ 브랜드사업 추진결과에 대한 보고회 및 품평회를 29일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 황주홍 강진군수, 유통 등 축산 및 관련 전문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 작천면 용상리 현지에서 가졌다.이날 품평회에서 박준영 도지사는 “우리 농산물은 총면적의 30%까지 친환경쪽으로 가고 있다”며 “이제는 축산물도 안전성에 비중을 두고 앞으로 위생적인 환경속에서 과학적인 사육을 통해 황금닭을 전남 제일의 기능성 축산물로 육성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황금 닭은 황금의 재배환경이 전남지역이 가장 적합한데다 전국 생산량의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약재가 해열은 물론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 등이 있어 천연항생제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황금 닭은 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3주간 사육한 병아리를 축산농가에 분양하고 엘바이오텍(대표이사 이황희)에서 특별제조한 황금 첨가사료를 닭에게 먹였으며 항생제는 일체 투여하지 않는 상태서 폐사율과 사료 투여량, 황금사료의 효율 등을 측정했다.또 축산농가에 분양된 2천400수의 병아리외에 시험용 병아리 600수에게 일반사료와 황금사료를 따로 먹여 시험사육했다. 이같은 결과 항생제를 먹이지 않고 일반사료를 먹인 토종닭의 폐사율은 32%, 오골계는 16%였으나 황금사료를 먹인 토종닭의 폐사율은 11%, 오골계는 5%로 나타나 폐사율이 토종닭은 21%, 오골계는 5%가 감소하는 등 기대이상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닭이 1키로그람 성장하기까지 사료 소모량을 분석한 결과 일반사료를 먹인 토종닭은 4천330그람, 오골계는 3천361그람인 반면 황금사료를 먹인 토종닭은 3천467그람, 오골계는 2천998그람으로 각각 13%와 11%의 사료소모 감소효과를 보였다. 전남도는 황금닭 사업을 보다 내실있고 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터넷 도메인 등록을 이미 완료했으며 지난4월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해 현재 심사중에 있다.앞으로 상표가 등록될 경우 황금닭 상표를 독점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이미지가 강화된 상표를 추가 출원해 앞으로 황금계란, 황금사료, 황금닭 가공품까지 독점적인 상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김정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이번 한약재를 활용한 시범사업은 한방업무와 축산업무가 연계한 우수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어패류 등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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