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각종 위험에 노출된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후 전기시설 등에 대한 무료 점검 및 수리서비스가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도는 오는 4월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직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재난취약계층 980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전기.가스.보일러.수도시설에 대해 무료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무료 점검 및 정비서비스는 생활 형편상 오랫동안 노후 설비를 수리하지 못했거나 제때 점검을 하지 못해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시설에 대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수혜대상자는 최근까지 수혜를 받지 못한 비인가 복지시설, 산간 오지마을, 저소득 집단거주마을, 거동불편 노약자, 장애인 등이다. 도는 지난해의 경우, 도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가구 7282가구에 대해 사업비 3억63백99만1천원을 투입해 생활안전시설 무료 정비 및 수리를 실시했다. 그런데, 도는 올해 특수시책인‘도민 안전점검 청구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축대, 마을회관, 주택 등 모든 시설들을 안전점검해 주도록 가까운 읍.면.동에 청구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현장을 방문해 무료로 점검해 주는 제도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 마을회관 2곳, 주택 4곳, 아파트 1곳, 학교 1곳 등 모두 9건을 청구 받아 기술직 공무원과 안전관리자문단이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보수.보강공법을 제시해 시설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도내 사회적 취약계층이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안전복지 공동체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홍보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