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동산 거품론에 금융권 긴장
  • 정혹태
  • 등록 2006-05-18 11:37:00

기사수정
  •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건전성 악화 우려
부동산시장 거품론에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금융권은 전체 대출 자산에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거품이 꺼지면서 부실로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동산 불패론 일색이던 기존 분위기에도 상당한 변화가 감지되는 상황이다. ◆거품론자 속속 등장=거품론에 동조하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팀장은 “특히 올 3월께 강남·서초·송파·양천구, 분당·용인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상승세는 거품의 결과로 본다”며 “10∼20% 정도의 거품이 끼어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김창수 재테크 팀장은 “금리 인상 등으로 유동성이 제거되면 거품도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담동 지역 소재 은행 PB센터 관계자도 “거품에 대해서는 다들 수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거품 수준은 아니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시장에 퍼진 유동성을 감안할 때 부동산시장의 상승률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는 설명. 또한 거품론은 정부의 희망사항이 다소 반영된 의견으로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급락 가능성 ‘작음’=거품론에 대한 시각은 제각각이지만 시장의 급락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드물다. 종부세 효과로 매물이 늘어나면서 최근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조정이 예상되지만 시장을 주도하는 부자들이 움직이지 않는 만큼 단기간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목동지역 소재 시중은행 PB센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장 분위기를 보아가며 매물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금융권 미칠 영향은=거품이 붕괴될 경우 자산 건전성이 부실화될 수 있겠지만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말 기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고는 195조원으로 총대출 602조원 가운데 32%를 차지한다. 하지만 급락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은행 역시 담보인정비율(LTV)을 40% 이하로 유지하고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