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12월 의정부경전철 건설계획이 처음 수립된 지 12년 만에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서 오늘 기공식을 가졌다.오늘 기공식을 가진 경전철은 2011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4,750억원(재정지원금 2천270억원) 이 투입될 예정이며, 총연장은 11,085km로 장암지구~회룡~시청 등 15곳(발곡.회룡.범골.의정부.시청.흥선.중앙.동오.새말.경기도제2청사.효자..곤제.어룡.송산.탑석)의 무인정류장이 설치 운영되고, 차량은 2량1편성으로 구성, 용현동 탑석역에서 회룡역까지 3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총 소요시간은 18분이다.회룡역에서는 지하철 1호선과 환승할 수 있고, 탑석역에서는 국도3호선 우회도로를 운행하는 수도권 급행간선버스(BR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경전철은 기관사와 승무원, 역무원이 없는 완전무인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신교통수단으로 1편성당 236명의 수송이 가능하고, 하루 최대 15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하루 7만9천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 앞으로 의정부시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의정부경전철은 회룡역 경전철~경원선 환승역 설치문제로 착공이 3개월가량 지연됐으며, 아직도 사업비 부담 문제로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 중에 있다. 오늘 기공식을 가진 의정부 경전철은 경기도내에서는 용인시(2009년 완공.공정률 40%)에 이어 두 번째이며, 수원. 고양. 부천 등 도내 10개 자치단체가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이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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