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자원봉사자, 태안앞바다 방제작업 펼쳐~
시흥시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2월 15일(토), 42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시름에 잠긴 태안군 소원면 개목항으로 기름제거 자원봉사활동을 다녀왔다.비교적 자원봉사손길이 덜한 개목 항에서의 활동은 시흥시에서 긴급 수거해 간 150여장의 폐현수막과 헌 옷을 대책본부에 기증하고 해안가를 까맣게 뒤덮은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바위와 자갈을 깨끗이 닦아내고 폐유 등 쓰레기를 옮기면서 시작되었다. 태안지역 주민들의 시름을 위로하고 환경재앙을 물리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진행된 이번 활동에서 시흥의 자원봉사자들은 도시락을 포함하여 장화, 장갑, 마스크 등 일체의 장비를 완벽히 준비함은 물론 활동 중 이동시간을 아껴 한 개의 자갈이라도 더 닦기 위해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모래와 자갈 위에 앉아 찬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찬바람을 맞으며 방제작업을 하면서도 지친 몸을 추스르며 최선을 다하는 진지한 활동모습으로 자원봉사자의 힘을 보여주었다. 매스컴을 통해 전달되는 것보다 현장이 훨씬 더 참혹한 것에 안타까워하며 봉사활동이 일회적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 하고 있다.또 그 대열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참가자들은 돌아오는 차안에서 효과적인 활동의 방식, 흡착포의 성능과 사용방법 등을 토론하며 이후 태안지역 방제자원봉사활동의 촉진자로 활동하여 개미군단의 힘으로 안전 불감증으로 빚어진 인재를 극복하는 데 꾸준히 힘을 보태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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