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노동·환경분쟁 일반분쟁절차로 변경 요구”
  • 정혹태
  • 등록 2007-06-22 09:38:00

기사수정
  • 이혜민 단장 한미FTA 추가협의 첫날 기자회견
이혜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기획단장은 21일 "추가협의가 서명전이나 후,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미측의 제안이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알 수 있다"며 "다만 미측은 서명전에 끝내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한미FTA 추가협의 첫날인 21일 미국 측과 논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우리로서는 우선 전체적으로 (미측 제안의)실질적인 의미를 평가해 우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평가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날 "노동과 환경, 정부조달 분야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며 "미국측은 제안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측은 추가확인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고 노동과 환경에 대해서는 내일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노동.환경분야에서 미측의 요구는 기존 협정문의 특별 분쟁해결절차를 일반 분쟁해결절차로 가는 것이 핵심 내용"이라며 "상품이나 서비스 등 다른 챕터와 마찬가지로 분쟁해결절차를 일반절차로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분쟁해결절차는 국가 대 국가 소송절차로, 노동분야의 경우 제소국이 피제소국의 법 집행이 무역과 투자 측면에서 협정위반이라 판단했을 경우 또는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의 원칙에 위배되는 경우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노동, 환경분야의 분쟁해결을 일반 분쟁해결절차로 바꾸었을 때의 효과에 대해 이 단장은 "패널에서 위법이라고 판정한 것을 준수, 집행하지 않았을 때 제소국은 무역보복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보복은 혜택의 정지, 관세양허나 특혜관세를 (FTA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으로 나타나며 그 규모는 피해액에 상응하는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공개된 7개 분야 이외에 자동차 등 추가로 협의를 요청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언급이 없었다"면서 "내일(22일)도 미측으로부터 더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 마무리되면 우리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장은 한미FTA 협정문 서명과 관련해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 마감시점인 6월30일에 미국 워싱턴DC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서명할 예정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5.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