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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갯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 정공철
  • 등록 2008-02-22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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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21일 용역보고회…신안 토착산업 세계브랜드화 기대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 서남해안 갯벌에 대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21일 오후 신안군 일원을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에 의뢰해 추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 도의원, 신안군수, 도.군 관계자,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조도순 위원 등이 참석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MAB?Man and the Biosphere)’ 사업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자연자원의 지속 가능 이용간의 조화를 실험하는 곳이다. 유전자원, 종, 유전자를 보존하는 보전의 기능, 환경과 개발을 연계하는 발전 기능, 연구와 모니터링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의 지원기능이 있으며, 생물다양성을 철저히 보전하는 핵심지역, 핵심지역에 인접하여 건전한 생태적 활동으로 이용되는 완충지대, 다양한 농업활동과 주거지, 기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전이지역으로 구성된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최종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홍도, 흑산도, 칠발도, 우이도, 비금도?증도의 주민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을 핵심지역으로 선정하고, 핵심지역을 제외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지역(홍도, 흑산도, 우이도, 비금도, 도초도) 및 증도 일부는 완충지대로, 비금?도초?증도 주민거주지역 및 해상지역 일부는 전이지역으로 선정 추진한다. 특히 국내법에 의해 보존돼왔던 지역을 중심으로 생물 종 다양성 및 생태경관이 우수한 지역만을 최소한의 핵심지역으로 지정하고, 개발 예정지는 전이지역으로 선정해 개발에 제한이 없도록 하는 등 주민 갈등 요소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청정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모든 1차 생산물에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에코라벨을 부착할 수 있어 토착산업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세계적 관광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에서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신안지역 갯벌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매우 의미있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5월께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를 거쳐 내년 유네스코 MAB 위원회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2009년께 지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현재 전 세계 105개국 529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설악산(1982)과 제주도(2002) 2곳이 지정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에 생물종이 다양하고 생태경관이 우수하며, 천일염전이 소재하고 있는 신안군 일원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역 조사를 실시하고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에 제출할 신청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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