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지난해 노인일자리 전담 창출기관인 시니어클럽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받은 광산구는 공동작업장 개소에 이어 옛날 손두부 맛을 재현해 인기를 끌고 있는 목련두부마을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출범시켰다.광산구 노인복지회관에 관련 설비를 갖추고 위생적 환경에서 국산콩으로 만들어 낸 ‘목련두부’는 인근 부녀회원들의 입소문을 타고 만들자마자 팔려가고 있다.관내 노인 10명으로 구성된 두부사업단은 이같은 인기몰이에 힘입어 각자 매월 20만원이 조금 넘는 수입을 올리고 있다.광산구는 목련두부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한편 현재 하루 1백모에 달하는 생산량을 대폭 늘려 조만간 관내 하나로마트 시니어매장에 목련두부 전용 코너를 개설할 방침이다. 전용코너가 개설되면 시니어매장에 20명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긴다.또한 관내 식당 등에 ‘목련두부’가 납품될 수 있도록 판로 개척에도 힘쓸 계획이다.광산구는 두부사업단 외에도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10명으로 구성된 세차사업단과 함께 노인공동작업장(20명)에서 관내 기업체에서 의뢰받은 공산품 조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산구가 노인일자리 사업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한편, 과거 구정이 수행했던 관련 사업의 소극성과 한계점을 뛰어넘고자 하는 전갑길 광산구청장의 의지가 높기 때문.평소 전갑길 구청장은 “고령화 사회를 제대로 맞기 위해서는 수동적인 국가보조 일자리 사업에서 벗어나 적극적 마인드로 혁신적인 성과물을 창출해야 한다”며 “수명 연장 등 시대변화에 부응하고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주문하고 독려해왔다.광산구는 시니어클럽 활성화로 올해 말까지 5백여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택배, 농장, 공동작업장 등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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