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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원 일반산단 추진 1년만에 실시설계 승인
  • 정공철
  • 등록 2008-03-07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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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가동시 9조2천억 생산유발?5만2천여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전라남도가 지난해 3월 해남군이 지정 신청한 화원 일반산업단지에 대해 이례적으로 추진 1년여만에 실시설계 승인을 해줘 공사에 착공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시 지정에서 실시계획 승인까지 약2~3년이 걸린 관행과 비교하면 그동안 전남도의 적극적인 업무 처리가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1월 해남군이 전남도에 신청한 화원 일반산업단지 실시설계승인 신청한 사항에 대해 약 3개월간에 걸쳐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와 관계기관 협의 절차를 거쳐 지난 4일 승인절차를 완료해 지난해 3월 산업단지 지정 신청한 이래 실시계획승인까지 약 1년이 걸렸다. 이처럼 행정처리 기간이 단축된 것은 전남도의 적극적 업무처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대한조선에서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사전 협의를 해오자 민간투자자에 대한 행정의 신뢰성 제고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 11월 건설재난관리국장을 단장으로 전남도, 해남군, 대한조선, 용역회사로 구성된 화원지방산단지원 T/F팀을 구성, 산업단지 조성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 발굴해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거쳐 향후 업무진행 방향과 산단 지정 서류에 대한 사전 지도를 실시했다. 이어 2007년 3월 산단지정 신청서류가 신청되자 화원지방산단지원 T/F팀을 본격 가동, 건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부, 등 27개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 등을 통해 약 100일만에 산단 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됐다. 그리고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이후 실시계획승인 절차를 이행해야 하나, 실시계획승인 절차와 환경영향평가 절차 등을 동시에 진행, 실시계획승인 절차를 대폭 단축시켰다. 일반적으로 환경영향평가가 4계절 평가를 함으로써 1년여의 세월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다. 이렇게 전라남도가 산업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므로써 대한조선은 보다 빨리 조선소 건설이 가능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대한조선의 선박건조 수주 활동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한조선은 이미 지난 2007년 8월 해남군 화원면 구림리에 4만5천평의 농공단지를 준공하고 현재 17만톤급 벌크화물선의 건조를 한창 진행중이다. 이번에 승인받은 산업단지가 2010년 12월 완공되면 현재 가동중인 제1도크 부지(14만㎡, 4만5천평) 외에 208만㎡(63만여평) 규모의 부지를 추가, 총 면적 222만㎡(67만여평)에 이르는 대형조선소로 발돋움하게 된다. 총 공사비는 1조7천억원이며 완공시 해남조선소의 연간 건조 능력은 204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에 이를 전망이다. 새롭게 들어서는 제2, 3도크는 각각 길이 460m 폭 110m, 길이 540m 폭 122m로 대형선박 건조가 가능한 설비다. 17만톤급 벌크선 건조에 주력하게 될 2도크는 2009년 1월, 중대형 컨테이너선과 초대형유조선(VLCC) 등을 건조하게 될 3도크는 2009년 10월 각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매출목표는 1조1천억원이고 3개의 도크가 본격 운영되는 2010년 연매출 3조4천억원을 달성하고 2015년에는 연매출 7조원으로 세계 조선업계 상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달 현재까지 17만~18만톤급 벌크선 43척(35억8천만 달러)에 대한 수주 계약을 완료하며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두고 있다. 화원산업단지가 정상적으로 가동돼 연간 7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경우 전남도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9조2천억원에 생산유발효과 5만2천여명에 달하고, 국내 전체로는 13조6천억, 7만7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전남도 역점사업인 조선산업 클러스터 구축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김동화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앞으로도 투자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한발 앞선 행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남도가 다른 어떤 지역보다 투자하기 쉽고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으로 환영받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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