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7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새 정부 중앙부처 업무계획 대응방안 보고회를 갖고 새 정부의 발전기조에 발맞춘 지역발전 전략사업으로 전남만이 가진 특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천일염이 농림수산식품부의 6대 전통 발효식품 세계 명품사업에 포함된 것과 관련 45년만에 식품으로 인정된 만큼 세계적 명품으로 육성해 1조원대 고부가가치를 일궈내자며 천일염 뿐만 아니라 남도의 전통식품인 김치와 젓갈 고추장 된장 등 많은 농산품도 유기농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수축산물은 생산도 중요하지만 중간상인들로부터 농민을 보호하고 소득 증대를 위해 가공 및 유통시설이 절실하다며 특히 각종 인터넷 매체에서 식품 관련 기사 게재시 전남산 우수 농수축산물 광고가 함께 게재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관광상품 개발시 역사에 근거한 관광지 개발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순신 유적지인 해남에서 거북선형 유람선을 띄워 남해안 일대 유적지를 탐사토록 하는 등 광역권 관광개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전남도내 자활공동체나 노인자활공동체 등 많은 사회 봉사조직이 있지만 기업으로 전환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며 유럽에서 이웃을 긴급하게 호송할 경우 실비를 지급해주는 것처럼 사회 봉사조직에 유급시스템을 도입해 기업화할 경우 보다 효율적인 사회안전망이 가동될 수 있을뿐더러 유휴 노인인력을 고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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