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수) 장성군 백양사 정연스님(청암당 학능 대화상 문도회 대표)이 지역인재를 키우는데 써 달라며 재단법인 장성장학회 장학기금으로 1천1백만원을 기탁했다.정연스님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었으면 좋겠다며 이 장학금은 입적하신 백양사 전 주지 학능스님께서 남기신 돈으로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우리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연스님은 학능스님의 맏상좌로 지난해에는 북하면 약수리에 학능스님의 유답으로 삼기 위해 논 6,000㎡(1천8백 평)를 매입하여 연을 심기도 했다. 정연스님은 약수리에 연을 심은 것은 연꽃이 불교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여름철 백양사를 찾는 관광객에게 연꽃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고 주민들이 연 재배에 동참하여 논농사보다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정연스님은 연잎을 따서 연차를 만들어 대중에게 보시하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청 장성군수는 스님의 소중한 뜻을 담아 어려운 환경을 딛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겠다 며 잘사는 장성 화합하는 장성 모두가 행복한 장성을 만들기 위해 스님들도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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