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사 3일째 월드컵경기장.대학 스포츠시설 점검
3일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의 최대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광주 실사가 사흘째에 접어든다.실사단은 2일 광주의 5.18과 시민축제 열기를 체험한 데 이어 3일 월드컵경기장과 대학스포츠 시설을 직접 방문해 유니버시아드 개최 역량을 평가한다.경기장 실사에 앞서 오전9시 광주시청을 방문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스포츠 스타와 만나 환담을 나눈다. 실사단이 시청 정문부터 꽃길 사이로 깔린 레드카펫을 밟고 150m 가량을 걸어 들어가는 동안 31사단 군악대가 환영의 음악을 연주한다. 이곳에서도 2천여명의 시민과 시청직원이 나와 실사위원 국기와 플래카드를 흔들며 뜨겁게 환영할 예정이다. 이어 2층 비즈니스 룸으로 자리를 옮겨 미리 기다리고 있던 김수녕(양궁), 여홍철(체조) 이은철(사격) 선수와 만난다. 이 자리에는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강박원 시의회 의장 이희범 유치위원장(한국무역협회 회장)과 김종량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KUSB?한양대 총장)이 자리를 함께 한다.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는 나라가 어려울 때면 학생들이 일어나 나라를 지켜온 학생중심의 교육도시라고 소개하며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많은 학생들이 피를 흘리고 희생을 당한 민주 성지의 도시 광주의 정신이 지구촌 대학생들의 우정과 화합 그리고 평화를 다지는 FISU 정신과 일치한다고 강조한다.이어 스포츠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세계 속에 광주를 스포츠 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광주를 FISU와 함께 발전하는 도시로 키워달라고 당부한다. 실사단은 시청 방문 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차 프레젠테이션에 참석 스포츠시설 선수촌 숙박 및 식사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이날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참석해 환영오찬을 주재하며, 정부의 관심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FISU 실사단에게 한국 정부가 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지지하고 있음을 밝히고 지원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실사단은 오후에는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 경기시설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조선대와 전주대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람한다. 유니버시아드의 주요 경기시설로 활용될 대학스포츠 시설을 살펴보기 위해 조선대와 호남대를 둘러본 후 이희범 유치위원장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사흘째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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