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강연에서는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부모, 교직원에게는 청소년기 학생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토대를 마련해주고, 학생들에게는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더불어 스스로가 지녀야 할 심성과 태도에 대해 지혜로운 말씀을 전달하였다. 강연의 후반부는 ‘공부 못하는 여섯 가지 이유’ 라는 부제강연을 통해 체력, 심력(心力), 공부방법,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 인성의 측면에서 실제 상담 사례들을 곁들이며 본인의 마음과 자세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청소년기는 신체적 발달에 따른 정서적인 변화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인지하고, 자신과 주변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갖기 바란다는 말씀으로 강연을 마쳤다. 이 교수는 전남대학교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런던대학, 샌디에고 정신분석 연구소 연수과정을 거쳤으며, 2005년 한국 정신분석 학술상을 수상하고 한국정신분석학회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30년 만의 휴식’, ‘정신분석에로의 초대’ 등의 저서와 ‘환자와의 대화’ 등의 역서를 펴내는 등 활발한 학문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학교생활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남고등학교는 학업만을 중시하는 인문계 고등학교 풍토에서 전인적 인간 양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사회 각계의 명사를 초청하여,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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