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공공디자인 정책의 수준 향상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1일 공공디자인 전문가인 이화여자대학교 김현중 교수(남ㆍ52)를 ‘공공디자인 총괄추진단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총괄추진단장은 총괄계획가(MP, Master Planner)의 개념으로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공디자인 정책 및 공공사업에서의 공공디자인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진행ㆍ조정 및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관련 업무담당 공무원들로 구성된 공공디자인 T/F팀의 총괄 책임자가 되어 공무원들의 의식 함양은 물론, 각종 공공사업에 있어서의 공공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하는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광주시에서는 도시발전과 관련,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1월1일 전국 최초로 공공디자인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공디자인위원회를 통해 각종 공공시설물 설치 이전에 공공디자인에 관한 심의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광주시의 공공디자인에 관한 마스터플랜이 될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여 현재 진행 중이고, 향후 공공디자인 시범지역을 선정해 보도, 가로등, 각종 가로시설물 등이 하나로 일체화된 공공시설물 토털디자인(Total Design)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민간전문가의 ‘공공디자인 총괄추진단장’ 위촉으로 시의 제반 공공디자인 정책 및 공공시설물 설치사업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근 시 건축주택과장은 “이번 총괄추진단장의 위촉을 통해 그동안 개별 사업부서 자체적으로 이뤄진 각종 사업들이 디자인 측면에서 상호 연계돼 추진, 광주지역의 도시경관이 한 단계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 공공디자인 총괄추진단장으로 위촉된 김현중 교수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에 재직중이며,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광주시와는 광주비엔날레와 월드컵경기장 및 광주시청사 등 시설물의 공공디자인에 직ㆍ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어 왔으며, 현재 광주시 야간경관활성화위원회와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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