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아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202만800주고, 이 중 공모 주식수는 340만주다. SK CNC와 롯데건설 등은 상장철회 연기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이 코스피 상장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LG이노텍은 1970년 8월 금성알프스전자㈜로 설립되어, 2000년 5월 현재의 회사명으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광주, 구미, 평택에 제조시설과 안산에 연구소를 두 고 있다. 대주주가 LG전자로 LG그룹의 일원이며, 첨단 전자부품 분야의 기술개발과 시장개척 을 주도하며 성장 잠재력이 큰 4대 시장영역(모바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차량용 전 장부품)을 중심으로 8개 사업(▲튜너 ▲모터 ▲LCD 모듈 ▲카메라 모듈 ▲파워모듈 ▲ LED ▲무선통신모듈 ▲차량전장 부품)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점유율 21% 내외를 점하고 있는 튜너와 30%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Optical Display Device용 Motor는 글로벌 1등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LCD모듈, 카메라모듈, 파워모듈은 제품개발력, 경쟁우위의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역량을 갖추고 LG이노텍의 최고 제품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무선통신모듈은 LG이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제품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소자분야에 있어서 LED사업의 경쟁력 강화 와 함께 신규사업으로서 차량전장용 부품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수행중인 사업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사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인 강점을 활용하여 LED사업은 일반 조명용으로, 차량전장용 부품 사업은 로봇용 부품사업으로, 파워모듈 사업은 태양광용 부품사업으로 발전시켜 미래성장 엔진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허 사장은 “지난 1970년 설립된 이후 성장을 거듭해 지난 2007년 매출 1조원6천억원을 달성했고, 2010년에는 3조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부품 등 신사업을 기반으로 세계적 부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G마이크론의 합병설과 관련해 허 사장은 “이번 상장이 LG마이크론과의 합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지만, 합병할 경우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대형 부품업체가 될 수 있고 시너지도 크다”며 “향후 주주들과 상의해 LG마이크론과의 합병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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