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예정된 청소년 일본 문화체험 체험활동을 전격 취소했다. 시는 광주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5일부터 4박 5일간 일본 국제교류 활동을 계획했지만, 최근 불거진 독도 영유권 문제로 인해 지난 16일 이를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하고 정부에서도 강경 대응할 방침을 내놓음에 따라 교류단의 안전문제 등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자체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16일 취소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 참가 대상자 학부모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기 납부한 자부담 분은 바로 환불 조치하고, 접수한 여권 등은 자택이나 학교로 등기 발송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6월28일부터 10일간 광주지역 소재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국제교류 활동 참가자를 공모해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18명을 선발해 국제교류 목적 및 일정 안내, 방문활동에 따른 유의사항 안내 등 참가자 사전교육을 마친 상태다. 시는 이번 취소 조치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일본을 배제한 동남아 국가 중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