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농촌을 희망의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선 먼저 문제점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읍면 특성화 사업 현장보고회에서 전완준 화순 군수가 농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돈 버는 농업으로 바꿔보겠다는 의지와 확신이다. 전 군수는 이번 보고회를 민선4기 전반기에 구축한 발전의 토대를 점검하고 후반기엔 전략의 완성을 꾀한다는 의미에서 읍면별 현장보고회를 개최해 작목반 농민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서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농민들의 호응이 어느 때 보다 높았다. 지난 9일 한천면 자두를 시작으로 15일 춘양면 아스파라거스,남면 조경수, 16일 화순읍 한약초, 17일 도암면 옥수수, 청풍면 더덕 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이번 주는 21일 북면 산채나물, 이서면 뽕, 22일 동면 한약초 도곡면 파프리카, 23일 이양면 한우, 능주 복숭아, 24일 동복면 한약초를 마지막으로 현장보고회가 끝난다. 전완준 군수는 위기의 농촌을 희망의 농촌으로 바꾸기 위해선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며 화순 농업 발전을 위해 1차년도(08~10), 2차년도(11~13), 3차년도(11~13)별로 중점 과업을 정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1차년도엔 10대 특산물 육성, 한방산업 육성, 산림자원의 경영화로 요약되는 핵심 사업을 집단화 ․ 규모 화시켜 확실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것. 또 지역특화사업으로 억대 농업인을 육성하고, 생산 인프라와 파머리아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기능성 신품종을 개발하고 유통전문회사와 뉴타운을 건설한다. 2차년도엔 고품질, 기능성 식품 개발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식품가공 산업의 활성화를 꾀한다. 마지막 3차년도엔 수출산업을 육성하고 양.한방 협진병원을 세워 보건관광 농촌관광 체험관광으로 어우러진 돈 버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을 건설한다. 현장보고회는 먼저 읍면 특성화 작물 작목반 현지를 방문, 지금까지의 추진 과정을 점검한 뒤 마을 유산 각에서 농민과의 대화를 갖고 읍면장이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농민들은 군수께서 농업을 살리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갖고 있고 무엇보다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 서로 믿음이 형성됐다며, 농업관련 부서 4개를 묶어 팀제를 운영하는 것도 농민들에겐 좋은 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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