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지난 7월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수입 쇠고기 원산지 표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일부 업소는 외국산 수입 쇠고기를 값비싼 한우로 속여 팔거나 미국산 쇠고기를 다소 비싼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시.군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 팀을 가동하여 한우 등급 판정을 확인하고 의심 되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거나 감식기를 사용하여 단속하고 있지만,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다 해도 일반 공무원이 구별하기는 쉽지 않을뿐더러 원산지 미표시와 허위 표시로 적발되는 음식점 수가 적지 않아 완전하게 단속하기는 어렵다.소비자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속요원이 전문지식을 숙지하고 관계기관은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업자를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여 엄격히 처벌함으로써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시행이 더욱 철저히 지켜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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