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스포츠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화순군은 복합실내문화체육관이 내년 7월에 준공되면 전국 규모대회의 종목을 유치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내년부터 배드민턴 배구 탁구 등 전국대회를 개최,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화순군은 이를 위해 지난 1일자로 문화관광과에 직원 5명의 스포츠산업계를 신설, 조직을 개편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순군은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 선수 기념 체육관을 짓기로 확정했다. 화순군은 내년에 각종 전국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2010년 제49회 전남도민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3월 신청서를 제출해놓고 있다. 화순군이 스포츠 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한 까닭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용대 선수의 인상 깊은 플레이로 화순이 전국에 널리 알려진데다 때마침 내년에 복합실내문화체육관이 완공되게 돼 전국규모 대회 개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화순군은 빼어난 온천과 다양한 음식 문화를 아우른 지역적 특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수도권 유명 팀들에게 겨울철 전지훈련장으로 화순이 최적지임을 널리 홍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속적인 군 이미지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복합실내문화체육관이 준공되고 이용대 기념 체육관이 건립되면 화순은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며 `우리 지역의 온천과 먹거리 문화를 엮어 전지훈련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스포츠 산업 발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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