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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전국장애인체전 성료
  • 박경신
  • 등록 2008-10-10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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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정과 배려 넘치는 어울림체전
제28회 전국장애인체전이 5일간의 장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 16개 시.도에서 3,987명의 선수가 23개 종목에 참가해 승부를 겨룬 가운데, 경기도(114,192점)가 금 121개, 은 99개, 동 89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금 99개, 은 71개, 동 76개로 서울(108,826점)이, 3위는 금 48개, 은 46개, 동 45개로 광주(91,361점)가 차지했다. ■ 경기 내용 풍성, 세계신기록 등 쏟아내 대회 최우수선수는 사격 혼성 25m 권총 개인전 (P3 SH1)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 (779.7)을 수립한 이주희(강원)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신인선수상에는 육상 트랙 윤남열(경남) 이 선정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사격과 양궁에서 총 3개의 비공인 신기록과 1개의 장애인올림픽 기록이 수립돼 기록면에서 풍성한 대회였다. 다관왕도 많이 탄생했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사격의 장성원(충북)과 양궁의 김란숙(광주), 조현관(경기), 펜싱의 장동신(강원)이 5관왕을 기록하며 대회 다관왕 자리에 올랐다. 광주출신 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베이징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탁구 조재관(광주)은 남자 단식 TT1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아테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영건(광주)은 남자 단식, 복식 TT3에서 우승했다. ■ 빛의 도시에서 열린 인정과 친절 체전 이번 체전은 화려한 빛의 축제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활약과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의 지원 등이 어우러져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함께 하는 어울림체전으로 치러졌다. 또한, 광주지역 30개 경기장에서 치른 경기를 통해 경기장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참가선수와 관계자들을 위한 콜택시 운영 등 지원 프로그램도 호평을 얻었다. 특히, 시는 체전 참가 선수들의 불편사항이 접수될 때마다 즉시 대처해 광주의 친절과 인정을 발휘했다. 6일 개회식은 칠석고싸움놀이를 시작으로, 31사단 503여단 장병들의 깃발퍼포먼스, 조대 무용학과 학생들의 화려한 안무가 펼쳐졌다. 특히, 광주장애인협회장이 불을 뿜는 리프트에 올라가 로켓포로 점화한 성화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LED로 ‘ 光(빛 광)’자를 명기해 광산업 도시 광주를 알렸다. 광주지역 경기장 시설의 우수성도 빛을 발했다. 이번 체전을 위해 골프연습장(PAR3 숏게임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파크골프경기장은 기존 조경과 필드를 활용해 적절한 굴곡으로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파크골프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선수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선수 보호를 위해 체전기간에는 참가 선수들의 부상방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안마시술사, 물리치료사, 자원봉사자 등 65명으로 구성된 의무 트레이너단을 경기장마다 배치해 운영해 선수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23개 종목이 광주지역 30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됨에 따라 광주를 찾은 선수단 및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체전홈페이지에 멀티미디어 길안내 서비스를 운영하고, 길찾기 어려운 경기장 6곳에 길안내 패넌트를 설치했다. 특히, 이동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무료 콜택시 175대를 운행해 1.2급 중증장애인의 이동을 도왔다. 이는 광주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시책으로 교통약자 전용택시(행복 콜택시) 8대도 운영해 일반요금의 30% 수준으로 휠체어를 탄 채 승하차할 수 있어 장애인들에게 획기적인 도움을 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치르는 체전을 표방한 올해는 체전 진행을 도운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광주 지역 주요기관, 기업체, 시민단체 등은 각 시.도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선수단 숙소, 경기장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총 284개 기관이 연인원 1만여 명으로 시민 서포터즈를 운영해 경기장마다 열띤 응원을 펼쳤다. 또한, 2,60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숙소, 장애인선수 1:1봉사에 배치돼 선수들을 위해 경기장 안내, 급수봉사, 이동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 관계자는 “참가선수들이 불편없이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 한명 한명의 경기에 광주시민들의 인정과 친절을 모아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체전을 치렀다”면서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함께 뛰어준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폐회식은 ‘희망모아,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오후6시부터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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