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대표축제로 키워 세계풍류페스티벌 … 내년 화순 풍류문화큰잔치는 더 재미있게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내년 화순풍류문화큰잔치에 출연하는 13개 읍.면의 민속놀이에 예술성을 가미하고, 맛 .멋. 흥을 가미해 작품의 완성도를 크게 높이기로 했다. 화순군은 4일 군청회의실에서 2008 화순풍류문화큰잔치 읍.면 민속공연 출연팀 대표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은 올해 축제를 마치고 각자 느낀점과 보완해야 될 점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로 내년 축제를 알차게 준비하는 다짐의 성격도 겸했다. 이날 총평회의 결론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처음 시도한 민속공연 치고는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는 평. 무엇보다도 우리 것을,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우리가 출연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는 의견이었다. 다만 준비기간이 짧고 순수 아마튜어들의 마당인만큼 투박하고 서툰점이 지적됐다. 그래서 내년엔 예술성을 더하고 맛과 멋 흥미를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입을 모았다. 둘째, 축제 기간이 농번기철과 겹쳤다는 중론. 이는 출연진 거의가 농민인 점을 감안, 10월 중순을 피해 적절한 시기를 잡아보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심사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축제의 주체가 군민이었고 민과 관이 하나가 되어 훌륭한 한마당을 연출했다'며 `미비점을 보완하고 흥미요소만 가미된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우리의 정체성을 찾고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 큰 수확'이라며 `내년엔 전국의 심마니들을 초청, 화순이 고려인삼 시원지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 전 군수는 `우리지역에 바탕을 두고 있는 전통 문화 소재를 적극 발굴, 콘텐츠화해 나가겠다'며 `전남의 대표 축제로 키워 세계 풍류페스티벌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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