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들의 부지매입 계약을 위한 현안 논의가 본격화돼 혁신도시 건설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 혁신도시건설지원단은 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하게 될 17개 이전기관의 실무팀장, 광주시.전남도.나주시, 토지공사 등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14일 경기 분당 소재 한국토지공사에서 제11차 이전관계기관 실무회의를 갖는다.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공동혁신도시 발전방안 수립에 따른 이전기관의 의견 수렴, 지난 3일 국토부의 혁신도시 토지공급계획 승인에 따른 이전기관의 조기 부지매입 계약 체결 등 당면 현안사항을 협의한다. 특히 이번에 개최하는 제11차 이전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 본사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은 국토해양부의 토지공급계획 승인 이후 공동혁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한 부지 매입계약, 이전기관 임직원의 사택마련을 위한 주택조합 결성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통해서 이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어서 이전업무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공사는 지난 3일 국토해양부에서 전국 혁신도시의 토지공급계획을 승인한 이후 10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조성원가 심의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20일 토지공급 공고 하는 대로 본격적인 토지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이전관계기관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공동혁신도시 지구지정, 개발계획, 이행실시협약 등 공동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중요 현안사항을 협의해왔다. 한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지난해 11월 8일 기공식을 개최한 이후 그동안 보상 업무를 착실히 추진해온 결과 토지보상 97%, 지장물 보상 98%가 완료된 상태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0월 31일 실시설계가 마무리돼 오는 11월 전 구간에 걸친 부지 조성공사를 발주해 연내에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