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7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숙박시설과 진입도로 등 각종 SOC 건설과 관련 정부에 건의할 것과 도와 여수시에서 할 일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총력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간담회를 갖고 “여수박람회 국제 내방객들이 머무르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각각의 기호에 맞게 숙박시설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주변 사도, 낭도 등 관광지 개발을 서둘러 한옥민박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일암 주변에 대규모 레저시설을 갖춘 숙박시설을 조성한다면 박람회와 연계한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화엄사나 송광사, 선암사, 흥국사, 천은사 등 템플스테이를 활성화해 숙박시설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람회장 주변 풍광이 좋은 섬.해안지역에 유람선 등이 쉽게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관광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순천 갯벌 생태관을 여수 서부도로와 연결해 박람회 내방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박람회장 부지 주변 양식장을 이전해 마리나시설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남도장터와 남도미향, 해피굿팜 등 전남산 농수축산 식품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먹거리’ 사이트로 통합체제를 구축, 각각의 서브 카테고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전남산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소비자가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펼쳐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뭄때마다 저수지와 관정 개발에 예산을 투입해왔지만 투입한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높지 않다”며 “적은 양을 하더라도 한번 개발된 관정은 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갖추고 밭작물이 많은 곳에 저수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저수원 개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각종 수산물 양식 과정에서 바다환경을 파괴하는 자재 사용이 부지불식간에 이뤄지고 있다”며 “수산연구소나 갯벌연구소 등 도 자체 연구소의 연구기능을 강화해 친환경자재를 연구 생산, 풍족한 어족자원을 후대손손이 누릴 수 있도록 바다환경을 잘 가꿔나가자”고 당부했다. 가을배추 산지 폐기와 관련해선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기후 등 외적인 요인 때문에 한계가 있다”며 “채소 산지에 가공공장을 만들어 200여종이 넘는 다양한 김치를 생산하는 소위 ‘반찬회사’를 집중 육성한다면 생산량을 전량 소비할 수 있는 유통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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