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산불 예방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년 4월까지 산불을 방지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귀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순군은 지난 14일 화순읍 오성산에서 산불예방 전문진화대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화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화순군은 13개 읍면에 산불진화 기계화 시스템인 고성능 동력펌프를 배치하고, 무인 감시카메라를 기존 3개소에서 2개소를 추가 설치, 모두 5곳으로 늘렸다. 화순군은 관광지나 문화재 주변 등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에 산불 예방 홍보물을 게재하고,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산불을 방지하는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화순군은 산불 예방 프랑카드 30장을 제작해 주요 도로변에 내걸었으며 홍보 테이프 400개를 제작해 자연 마을에 배부했다. 또 지역 주민과 함께 화재 예방 캠페인을 전개, 산불을 조심하는 마음을 생활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화순군은 산불 예방 전문진화대를 41명을 4개조로 편성, 적지에 배치하고 만약 산불이 발생할 경우 최단시간에 현장에 출동해 초기에 진압한다는 방침이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애써 가꾼 숲을 보호하여 천년의 숲으로 반드시 지속되게 유지해야 한다'며 `전 직원을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화순군이 산불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는 이유는 오랜 가뭄으로 온 들녘이 메말라 있어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어느해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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