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지역 바닷가에서 최근 들어 새조개를 닥치는대로 마구잡이식 불법 채취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불법 행위 지도단속에 나서야할 군과 해안경찰의 단속의 손길이 전혀 못미치고 있다.태안군 남면 거아도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은 야간 시간때에 불법어선을 몰고 나와 형망과 쌕션을 이용하여 새조개밭이 있는 바다밑바닥을 훌고 지나가면서 새조개를 싹쓸이 하고 있다.또 이를 채취한 어선이 선착장에서 도착하면 차를 이용해 실고 나르는 업자들까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인근의 주민들이 남면 거아도섬 주변에 낙지및 쭈꾸미를 잡기위해 줄로 이어 설치해 놓은 고동뿔이(소라껍데기)가 새조개 불법어선들이 바다 바닥을 훌고 지나가면서 어구가 망가져 주민들도 큰 피해를 입고있어 마찰을 빚고있다.특히 불법 채취으로 이들이 잡는 하루양은 2-3톤으로 1kg에 1만2천원선에 인근의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횟집이나 서산 태안지역 회집등지로 팔려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이같이 인근 지역횟집에서 팔리고 있는 대부분 새조개는 불법으로 채취한 것으로 드러났다.새조개는 해마다 겨울철인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바닷가 황토 흙이 섞인 모래 갯벌에서 새조개밭을 이루며 군락생활을 하고 있다더욱이 새조개가 겨울철 별미로 각광 받으면서 여수등 남해안에서 잡아 올라오는 물량과 허가를 받아 채취하는 몇척의 어선으로는 물량에 한계가 있다보니 이들은 큰 목돈을 벌수 있어 불법이 성횡하고 있다.인근 횟집 주인에 따르면 불법으로 새조개를 잡은 것을 알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새조개를 구하기가 어려워 손님들이 새조개를 찾아 어쩔수 없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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