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신두사구에 230억원 투입해 생태공원 조성 태안의 신두사구가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태안군은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원북면 신두사구를 총 사업비 230억원을 들여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내년에 5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의 계속사업으로 사구생태 홍보관, 생태관찰로, 자연학습원, 야외무대, 광장 등을 조성해 신두사구를 국내 최고의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은 내년 3월 생태공원 기본설계를 시작해 8월에는 천연기념물 지역에 생태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동·식물 생태계를 풍부하게 갖춘 신두사구가 직접 체험 가능한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 학생들의 생태 탐방학습 현장은 물론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신두사구는 2004년 내포 문화권 개발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충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생태공원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오다가 지난 10월 투융자 심사를 통해 사업비 230억원이 최종 확보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예전부터 신두사구는 함축된 생태계의 보고로서 체계적이고 확실한 개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신두사구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태안에 새로운 생태 관광자원이 하나 더 늘게 돼 유류사고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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