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980년 당시 5‧18민주화운동 행불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이달말까지 제4차 유전자 검사 신청을 받는다. 시는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행방불명된 자들의 소재를 찾아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규명과 5.18행불자 유가족임을 입증할 수 있도록 제6차 5.18민주화운동 보상 신청자 36명중 아직까지 유전자 검사를 받지 않은 9가족 27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신청접수자에 대해 먼저 지난 2001년 舊 5.18묘역에서 발굴돼 연고자가 없어 국립 5.18민주묘지 무명열사 묘역에 안장된 5기, 암매장 제보지로 신고돼 2002년 광산구 소촌동에서 발굴된 10기 등 15기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향후 발굴 예정지인 북구 효령동 20여기에서 유골이 발굴될 경우, 지난 3차까지 채혈을 마친 122가족 282명과 이번 채혈 대상자 9가족 27명에 대한 유전자 검사도 일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채혈대상은 피해자의 부모, 형제.자매, 자녀 등 직계 모계순으로 유족당 3인이다. 신청은 피해자의 친족이 신청서와 신분증 사본, 유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피해자의 舊 제적등본 등)를 첨부해 광주시에 제출하면 된다. 이번 행불자 소재찾기 유가족 유전자 검사는 전남대학교 의학연구소 법의학실에서 맡아 2009년 1월중 유전자 검사를 위한 유가족 혈액을 채취하고, 2009년 4~5월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관련단체와 협조해 암매장지에 대한 제보를 받아, 19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의 미완의 과제인 행불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굴작업 등 행불자 소재찾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접수 및 문의 : 광주시 민주정신선양과(062-613-3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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