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동안 도내에서 향토방위와 치안활동을 하며 군 복무중인 타 시,도 출신 모범장병들에게 문화유적 및 관광지 탐방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2003년부터 7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탐방행사는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민.관.군 유대강화 및 자신이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 증진은 물론 ‘관광전남’ 홍보와 이미지 제고 등에 큰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모범장병 문화탐방 행사에는 제31보병사단 장병과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추천한 전,의경 등 모범 군경 80명을 대상으로 보성 녹차밭, 순천 낙안읍성, 순천만, 선암사, 담양 소쇄원, 죽녹원 등 문화유적지 및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탐방기간중 6.25전쟁때 남한 전 지역이 북한군에 점령되자 이 지역을 지키겠다는 결심으로 작전지휘소를 설치하고 유격활동을 전개해 혁혁한 공을 세우다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장렬히 전사한 곡성경찰관 48명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해 태안사내에 세워진 ‘경찰 충혼탑’을 참배하는 등 매우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에 앞서 지난 상반기에는 육군, 해군, 공군, 해경 등 장병 80명이 해남 대흥사, 완도 해신 촬영장, 강진 다산초당 등 중.남부권을 탐방했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장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시.군의 문화관광 해설사를 현장에 배치, 우수한 전통문화와 지역적 특색을 자세히 설명토록 했다”며 “장병들이 제대 후에도 자신의 고향에서 ‘녹색의 땅 전남’을 알리는 홍보 도우미가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욱 알차게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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