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금융위기 불구, 9,290만불 수출계약MOU
박광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경제협력 및 시장개척단’이 타이베이, 호치민, 자카르타 등 동남아시아 선도 3개 도시를 7박9일간 돌며 9,29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 MOU 등 성공적인 활동을 마치고 19일 귀국한다.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의 경쟁력 있는 光통신과 금형관련 기업을 비롯한 일반 제조업체 등 28개 기업이 9,29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 MOU을 체결해 동남아시아 시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아시아 최고의 광클러스터를 조성한 광주시의 광산업과 전자.IT산업, 금형산업을 소개하는 산업환경설명회와 수출상담회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열려 동남아 신흥 경제 국가들과의 경제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상품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3개도시 순방 결과 光관련 업체인 오픈테크놀로지사 등 4개사가 광통신 시스템 1,460만불, 광주금형산업진흥회가 금형제품 1,700만불, 자전거 크랭크 제작업체인 금강바이크코리아사가 3,000만불을 수출하는 MOU를 각각 체결해 주력산업인 광산업과 금형제품의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수출국과제품의 다변화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탑알엔디사는 인도네시아에 1,500만불 규모의 특수전기자동차를, 도시환경이엔지사 등 5개 업체는 1,200만불 상당의 태양열 시스템 등을 수출하는 MOU를 맺었다. 참여 업체들의 수출 실적과 함께 눈길을 끈 것은 光관련 연구기관과의 업무협력 MOU의 체결이다. ITRI(대만공업기술연구원)와 한국광기술원, Viettel(베트남군대 통신 총공사)과 ETRI 광통신연구센터간의 업무협력 MOU는 양 기관간의 光관련 공동연구와 협력증진은 물론 광가입자망(FTTH)서비스 사업의 기술향상과 함께 실용화를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았다. 또한, 대만 최대의 R&D 집적지인 ‘신주 사이언스파크’와 광주테크노파크간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 접근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밖에도 박광태 시장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한 뒤 경제・문화 교류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합의했다. 순방을 마친 박 시장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장경제가 급속히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번 순방에서 공격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지역업체의 중장기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동남아 시장에 주력업종인 광산업과 전자・IT산업, 금형산업 등의 산업 환경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박광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2008 동남아 경제협력 및 시장개척단’이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타이베이, 호치민, 자카르타 등 동남아 3개 도시에서 경제협력과 시장개척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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