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실사단을 맞는 주민들의 환영 열기가 뜨거웠다. 화순군(군수 전완준) 이서면 잠업문화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현지실사 보고회가 14일 이서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송광인(전주대) 김대식(충남대) 도현학(영남대) 교수와 조규정 한국농촌공사 화순지사장 등 평가단은 오병식 이서 잠업문화권역 추진위원장, 양덕승 이서면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현지 실사활동을 벌였다. 실사단은 이서면 야사리, 보월리, 인계리, 영평리 등 4개리 7개 마을을 돌아보며 미래의 발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객관적인 평가활동을 벌였다. 또 이들은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열기와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듯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었다. 평가단은 사업계획과 권역설정의 적정성을 비롯, 지자체의 의지, 역량사업의 파급효과 등을 종합평가한다. 이서 잠업문화권역은 친환경 농업의 선도지역으로 뽕 특화단지가 형성된 곳이다.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적벽 등 문화관광자원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오병식 추진위원장은 `청정 수자원과 수려한 경관을 갖춘 이서면은 잠업을 확실한 지역특화사업으로 개발, 주변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생명과 문화가 어울리는 누에마을로 발전시키겠다' 고 보고했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 생활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마을 조성과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사업비는 61억7,000만원으로 국비가 80%, 군비가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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