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부터 전남 담양, 장성, 해남, 영광, 곡성 등 5개 군 읍면단위에도 저렴하고 친환경 청정연료인 도시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 4월부터 장성~영광 구간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해 주배관 건설공사를 조기 발주해 이 일대 4개 군에 추가 공급하고 목포~영암~해남 구간도 7월께 발주 예정이다. 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은 목포시, 영암군 등 8개 시군이다. 이는 제9차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에 따른 것으로 담양.장성.해남.영광.곡성군 지역에 공급설비 공사를 완료하는 장성~영광 주배관망 연결사업은 4월에 발주해 올 7월에 착공해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추가로 목포~영암~해남을 잇는 주배관망 건설공사도 오는 7월께 발주를 목표로 세부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해소를 위해 과다한 사업비 때문에 지역 도시가스회사의 부담이 컸던 배관망 연결사업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지원 요청한 결과 한국가스공사가 주배관 건설을 담당해주기로 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 도시가스회사는 주배관망에서 일반 수용가에게 연결되는 배관을 건설하게 된다. 전남도는 일반수용가에게 연결되는 공급배관 설치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매년 8억원씩 총 80억원의 지방비를 투자하는 등 도내 전 지역에 도시가스가 보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12년 도시가스 주배관이 완공되면 2013년부터 해당지역 산단 등 주 수요지역에 공급되고 2018년까지 일반 수용가로 연결되는 배관공사가 완료되면 해당 군의 읍면동 단위까지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그동안 도시가스 공급에서 소외돼 상대적으로 비싼 연료를 사용해왔던 읍․면지역의 생활비 절감 등 서민생활 안정과 농공단지 입주업체의 경쟁력 향상,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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