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7개국 3만여명 참가…우주센터 준공.위성 발사 등 우주시대 날개
전라남도가 올해 나로우주센터 준공과 과학기술위성 발사를 계기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세계 17개국 3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우주소년단대회를 유치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우주센터 준공과 인공위성발사를 계기로 우주관련 국내외 행사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온 결과 고흥에서 2009년 세계우주소년단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8월 10일부터 5일간 ‘2009 국제 스페이스 캠프’란 명칭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매년 각국을 순회하면서 개최되는 것으로 2007년에는 호주 시드니, 2008년에는 일본 기타규슈에서 개최됐고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세계 17개국에서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우주소년단 1천명 등 총 3만여명이 참가해 우주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청소년들의 만남과 소통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주요 행사는 우주놀이마을, 우주창의성대회, 바다우주축제 등 체험프로그램과 전남 인근 관광투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전남도는 이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 자치단체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채영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오는 3월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 전남과학축전 등 올 한해 다양한 우주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주산업이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우주소년단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세계 1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중이고 한국우주소년단은 중앙본부와 13개 지방본부를 두고 있으며 5만5천여명의 단원이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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