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끼리 서로 관심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사회적 갈등 요소를 없애나가자'전완준 화순군수가 19일부터 시작된 읍.면 연두 순회 방문에서 틀에 박힌 군정 홍보 대신에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군민의 화합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제 화합하고 순하게 살자'고 시종일관 지역민의 애향정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오전 전 군수는 도암면사무소에서 가진 첫 번째 업무보고에서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 국내 대기업들이 엄청난 돈을 들여 이미지 광고를 펼치고 있는 실태를 파워포인트로 자상하게 설명하면서 `우리도 이제 지역 주민 모두가 화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전 군수는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역발전에 암적인 존재에 불과하다'며`건설적인 대안을 곁들인 비판은 대국적인 의미에서 폭넓게 받아들이겠다'고 열린 행정의 구현을 강조했다.전 군수는 `화순이 나아갈 방향은 비전 1030에 명시돼 있고 구체적인 전략과 목표를 가지고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공직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역발전을 꾀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고 지역민들과 소통을 중요시했다.오후에 열린 도곡면 보고회에서 전 군수는 `화순이 시군 유통회사를 유치하고 농어촌 뉴타운을 유치하게 된 것은 공직자들이 변화와 혁신의 중심세력으로 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광역 클러스터 식품산업단지를 반드시 유치해서 화순 농업발전의 대미를 장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 군수는 `지금 우리들이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후손들이 화순에서 자라고 태어난 사실에 자긍심을 갖고 그들이 잘 살 수 있게 든든한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임무'라며 `멀리 보고 넓게 생각하는 지혜를 모아 갈등을 없애나가자'고 거듭 지역민들간 화합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오전 도암면과 오후 도곡면 연두 순회 방문엔 각각 2백여명의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여, 뜨거운 관심과 진지한 대화속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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