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매년 식중독환자 발생을 30%씩 줄여 2011년까지 도민 수 대비 발생률 0.01%이하로 감소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에 식중독대책반을 구성 운영하는 등 사전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음식업소의 종사자 및 주방 위생관리 강화, 날 음식 섭취 지양 등 주민 홍보, 남도좋은식단 신 음식문화운동 보급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의 원인 규명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전남도내에서는 연간 평균 650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음식점 등 외식업체 발생이 50%를 차지했고 시기적으로는 여름, 가을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는 병원성대장균, 장염비브리오균 등 세균성균이 주요 원인이나 2007년부터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계절에 무관하게 연중 발생하고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박정희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날 음식 섭취는 자제하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먹도록 하고 식사 전이나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며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을 하는 시설에서는 신선한 식재료 사용과 조리기구 소독 및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종사자들의 위생관념을 고취시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소 및 종사자들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