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지난달 30일부터 한달여간 13개 시군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기업 유치와 특산자원 산업화 등을 독려하고 시군별 현안을 꿰뚫어보며 대안을 제시해 도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지난달 30일 나주.화순을 시작으로 시군 순방을 시작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13개 시군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피고 전남의 미래 발전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지사는 이번 시군 순방에서 “전남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산업화에 실패해 인구가 감소하고 이는 세수 감소와 개발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유치 총력추진을 비롯해 친환경농수축산 및 관광자원 등 지역 특화자원을 산업화하고 지역의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공기, 저렴한 물가 등 장점을 십분 활용해 도시민을 유치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박 지사는 “전 도민이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특히 지역별로 특성화 산단을 조성해 지역 비교우위 자원을 산업화하고 연관 기업을 유치하는 맞춤형 기업유치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일하고 조언했다. 도시민 유치에 대해선 “수려한 자연경관과 깨끗한 공기, 풍부한 일조량, 온화한 기후, 저렴한 생활비 물가 등을 집중 홍보하고 한옥을 중심으로 한 행복마을 및 은퇴자 마을을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은퇴자의 경우 월 평균 연금 수급액이 15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은퇴자 마을 하나를 조성하면 기업을 유치한 것과 같은 경제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중소형 댐 건설을 통해 가뭄시 식수나 농업용수, 그리고 산불 발생시 소방용수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을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지사는 이번 순방을 통해 지역별 개발계획 추진에 대해 평가하고 장흥 무산김 등 특산자원을 산업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특히 지자체별로 특산물을 판매 코너를 공유해 경쟁보다는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체제를 강화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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