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농수축산 기반…기능성식품 연구.가공.유통 클러스터화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9일 “전남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친환경수축산업 및 화순 생물산업 등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바이오산업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간담회를 갖고 “과거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화사회로 발전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바이오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전남은 그동안 친환경농수축산물을 선도해오고 천일염산업을 비롯해 생물산업, 해양바이오산업, 천연자원연구센터, 한방산업진흥원 등 바이오산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며 “앞으로는 모든 농수축산물에 대해 1차상품 판매에 머무르지 말고 가공.유통업까지 확대할 뿐 아니라 기능성식품을 개발해 다가오는 바이오산업 시대를 선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에서 자색 고구마로 항암효과가 있는 음용수를 만든 것처럼 휴대하면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고 또 ‘황금새싹’처럼 기능성식품의 원재료가 될 농수산식품에 대해서는 토양이나 기후 등이 적합한 곳에서 시범적으로 집중 육성해 원산지에서 연구.가공.유통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화해야 한다는 게 박 지사의 설명이다.여기에 강진 황금닭이나 장성 무농약 사과처럼 이미 성공한 모델에 대해서는 주변 농민을 대상으로 현장실습교육을 통해 전파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최근 국내외적으로 섬에 가고싶은 열풍이 대단해 신안 증도 엘도라도의 경우 빈 방이 없을정도”라며 “증도가 시범사업으로 성공한 만큼 현재 추진중인 여수 경도를 비롯해 고흥 해안선, 완도 신지, 목포 달리도, 신안 임자, 완도, 장흥, 진도 등의 섬에 확산시켜 나가고 특히 한옥을 중심으로 한 행복마을 사업과 연계해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도로망 연결과 관련해선 “현재 추진되는 전주~광양, 목포~광양,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큰 틀의 도로망이 완성된다”며 “하지만 앞으로의 수요를 생각해서 건설 추진중인 국도나 지방도에 간이 인터체인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연료비 절감을 위해 터널을 뚫어서라도 마을을 돌아가는 구불구불한 도로가 나오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이밖에도 유럽 등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는 진도 팽목항을 신발전지역에 포함, 전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 제공, 생활비가 싸니까 타 지역에 비해 임금 상승요인이 적어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는 장점을 기업 유치활동에 적극 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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