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대남 협박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남북관계의 악화 방지를 위해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북한이 남북대화에 나오면 적극 협력하는 것이다. 12일 오후 화순군청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특강한 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한마디로 상생과 공영' 이라고 못박았다. 미리 준비한 파워 포인트 자료를 활용하여 해박한 남북관계 전문가답게 거침없이 강연을 펼친 김 처장은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흡수통일 우려를 불식하고 ▲북한의 경제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도약을 이루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고 설명했다.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이 추구하는 장기적 목표는 남북공동체' 라고 강조한 김 처장은 `이명박 정부는 창조적 실용주의정신에 따라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남북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지난 10년간의 대북정책에 대해 국민의 73.4%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고 말한 김 처장은 `북한의 군사협박에 굴복하면 안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통일은 더 이상 꿈이나 소원이 아니고 이뤄야할 현실'이라고 정의한 김 처장은 우리의 통일 행동계획으로 ▲통일 무지개 운동 ▲북한 이탈주민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대북사업 지속적인 확대 등을 주장했다. 김 처장은 `민주평통이 통일과 통합을 위한 가교가 되어 반드시 그 성과를 이루겠다' 며 `지역발전도 군민이 협력하고 화합하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손에 손을 잡을 때 가능하다' 고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이명박 정부는 북한을 진정으로 도우려한다'고 말한 김 처장은 `북한은 오늘도 광명성2호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쌀이나 비료를 주는 것으로 풀리는 문제가 아니다' 고 강조했다. 전남 영광출생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시절 전완준 군수를 만나 `화순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이제 지켰다' 고 말한 김 처장은 특강을 끝낸 뒤 일행과 함께 모후산 생태테마파크 현장을 방문, 전완준 군수와함께 일대를 둘러보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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