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간담회…친환경수산.가공산업 육성 등 4개 분야 집중 지원키로
전라남도가 올해 수산물 수출목표 1억5천500만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수산, 생산.가공 및 위생시설, 수산업 규모화.기업화,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등 4개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기둔화 및 수출국 경기악화 등으로 수출여건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도내 수산물 수출액은 7천8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고 올해도 엔고지속, 국내 수산물 가격안정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그러나 최근 3년간 전남의 수산물 수출증가율은 17.9%로 전국 평균(32.8%)보다 2배 이상 낮은 수준이다.이는 수산물 해외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 수출업체는 87%가 일본에 편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어서 다국적 무역교류를 통한 수산물 해외수출 판로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정철실에서 이상면 정무부지사와 수산물 수출업체 대표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산물 수출목표 1억5천500만달러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감담회에서 전남도는 올 수산물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수산, 생산.가공 및 위생시설, 수산업 규모화.기업화,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등 4개 분야에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분야별로 친환경수산은 2013년까지 6천5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수산물 인증면적 60%로 확대키로 했다.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체제 기반 구축과 고품질 수산식품 생산.가공시설 현대화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도 추진된다.또한 2010년까지 1천384억원을 투입해 수산업 자생력.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산업 규모화.기업화’를 꾀한다.가공산업 육성을 위해선 생산기반 시설 규모.기업화 37개소 860억원과 새로운 식품 및 기능성 물질개발 제품화 육성 20건 4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여기에 수출업체에 생산.가공 및 위생시설 지원과 다국적인 무역교류를 통한 수출판로 확보 등 해외마케팅 활동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김한유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환율상승 및 엔고 지속, 중국산 불신, 안정성 선호 등으로 수산식품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요인이 많다”며 “올해 계획한 수산물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그리고 수출업체 등이 지속적인 공조체제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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