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토양오염 사전예방 및 토양우려지역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토양오염실태조사 지역은 토양오염의 가능성이 가장높은 공장 및 공업지역을 대상으로 남동산업단지 내 이용객 많은 근린공원 5개소, 사업장 1개소와 어린이 놀이터 지역 4개소 등 총 10개 지점을 선정했다. 조사항목은 구리, 아연, 니켈 등 중금속 8개항목과 유기인, 페놀, 불소 등 일반 8개항목, 그리고 토양산도(pH) 등 총 17개항목으로 선정된 지점의 토양시료를 채취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분석하게 된다. 시료채취 및 분석은 토양오염공정시험방법에 의해 이뤄진다. 구는 토양오염실태조사결과 토양오염우려기준 초과지역에 대해서는 토양관련전문기관으로부터 토양정밀조사를 받도록 행정명령과 함께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토양오염상태, 오염원현황 등 관리대장 작성 및 오염토양 정화,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염원인자가 존재하지 아니하거나 오염원인자에 대한 토양정밀조사가 곤란할 경우에는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현장조사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