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암+백신=면역특구'로 테라피 타운을 건설한다. 17일 오전 10시 화순군청에서 열린 `첨단의료 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토론회'서 전완준 군수는 `화순이 고려인삼 시원지라는 상징성을 살려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HBMC)를 중심으로 한 BT산업과 보건관광.농촌관광.체험관광이 어우러진 CT산업을 융합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치료.요양.관광의 중심도시 테라피 타운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전완준 화순군수, 범희승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신용진 광주전략산업기획단장, 한상인 전남생물의약연구원장, 황재연 전남전략산업기획단장, 박창수 전남대 의과대학장, 양성렬 전남대 의과대부학장, 김영진 전남대학교 병원장 등 광주.전남의 첨단의료 전문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면역.백신 신약산업과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20차 협의회형식으로 열렸다. 전 군수는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HBMC)는 암(전남대병원)+백신(생물산업연구센터, 프라운호퍼 IME, 녹십자 백신공장)=면역질환 특구로 거듭나고 있다'며 `첨단의료 복합단지를 유치하면 동북아시아 최고의 의료산업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화순은 지난 9일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산하 안전성 평가본부 이전 협약식을 체결함으로써 GLP 분야 시설을 완비, 기존의 생물산업연구센터와 녹십자 백신공장을 위시한 GMP, 화순전남대병원의 GCP 등 생물.의약산업 3대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됐다'며 이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임상.전임상, 의약품제조가 지역내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전 군수는 `오는 2012년 여수 엑스포를 겨냥,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화순하면 테라피 타운으로 인식될 정도로 화순의 브랜드를 집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범희승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은 `HBMC 의료분야 발전방안'이란 기조발표에서 ▲암 백신을 중심으로 하는 암 통합의료센터를 구축 ▲천연물 암 면역치료제를 개발 ▲암 통합치료를 통한 국내외 환자를 유치하고 거주인구 유입을 도모하는 테라피 타운 건설 ▲의생명과학 융합센터 조기완공 및 바이오 메디컬 인력양성 등의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 한상인 전남생물의약연구원장은 `HBMC 백신분야 발전방안' 기조 발표에서 `화순은 국내 최초의 백신산업 집적화를 통해 백신특구로 도약하고 있다'며 `올해 말 화순 녹십자 백신공장에서 독감 백신 원액을 생산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 소장은 .산.학.연.관을 중심으로 동북아 최대의 백신허브 구축을 통한 집적화를 위해 가칭 백신 특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신용진 광주전략산업기획단장은 `화순이 신약개발을 목표로 한 백신특구를 지향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광역 경제권과 연계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프로젝트'라며 `상호 윈-윈 전략으로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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