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고인돌 배구 클럽(회장 이진호)의 지역사랑 열정이 뜨겁다. 화순 고인돌 배구 클럽은 지난 14일 화순중학교 잉리아관에서 광주 빛고을, 부안 해너미, 전주 V9 팀 등 3개 팀을 초청해 2009년 첫 정기 교류전을 가진 것. 광주, 전남.북을 대표하는 명문 배구클럽으로 매년 분기별로 지역을 돌아가며 정기 교류전을 갖고 있는 이들 4개 팀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클럽간 유대강화 및 실력향상의 계기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번 교류전은 통상의 의미와는 조금 다른 의도가 숨어있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전남도민체전을 앞두고 고인돌 배구팀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점검하고,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여는 교류전과는 전혀 다른 기분과 각오로 임했다. 이진호 고인돌 배구클럽 회장은 `도민체전에 대비해서 팀웍을 정비하고 실전 감각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남은 한달간 열심히 연습해서 화순 배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