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문광부 공모사업 선정 매주 토요일 녹차밭서 우리가락 상설공연
전남 대표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보성 녹차밭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토요일이면 남도민요와 사물놀이 등 남도 전통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통예술의 대중화와 지역주민의 문화 향수권 확대를 위해 추진한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공모사업에 보성을 비롯해 전국 3곳이 최종 선정돼 매년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야외 상설공연은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보성녹차밭 상설무대와 한국차소리문화공원 일원에서 펼쳐지고 퓨전국악과 마당놀이, 남도민요, 마당창극 등 총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남도 문화의 다양성과 전통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공연 주관단체로는 2004년부터 보성을 비롯한 전남 일원에서 활발하게 문화예술 활동을 해온 ‘보성공연예술촌 연바람(대표 오성완)’이 선정돼 그동안 닦아온 문화예술의 기량을 맘껏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기간에는 부대행사로 녹차만들기와 전통다례 배우기, 보성분청사발 만들기 등 총 12가지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보성녹차밭이 전통문화와 어우러진 남도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과 함께 이미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선정된 ‘신안 증도 태평염전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기존 관광상품에 남도 전통 문화예술의 옷을 입힘으로써 보다 생동감 있는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이같은 문화예술사업이 관광전남을 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문화부 공모 ‘지방명소 풍류음악회’와 전통예술 복원사업’ 등을 유치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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