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꽃 샘 추위가 오는 봄을 시샘하며 마지막 기승을 부리던 때 화순군 이양면 이양초등학교 수양체육관에선 이양면 농악단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양면민의 화합을 다지고, 기관단체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이양면 기관단체 친목 체육행사가 20여개 기관단체 회원 및 비회원단체장을 비롯,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붓하게 열린 것. 농악단 풍물놀이패는 이날 행사를 축하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올 한해 농사도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꽹과리 장구 징 북을 마음껏 두들겼다. 전완준 군수는 `농업인들의 전폭적인 참여 속에 유통회사가 출범하게 됐다'며 `유통회사는 어디까지나 농업인이 주인인 만큼 끝까지 주인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 군수는 `유통회사, 뉴타운, 광역 친환경단지를 유치했고 이제 광역 클러스터 유치만 남았다'며 `올해 농업관련 국가 예산 500억원을 확보해 농업발전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화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아이 러브 화순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풍류문화큰잔치도 바로 우리의 옛 것을 찾아보고 보전하자는 의미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주한외교사절까지 초청, 화순의 풍류를 세계인에게 알리겠다'고 밝힌 전 군수는 `축제도 반드시 주인은 우리 화순 군민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윷놀이엔 이양중고, 이양초, 번영회, 노인회, 남녀의용소방대, 이장단, 부녀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농촌지도자회, 농악단, 면사무소, 이양파출소, 우체국, 이양중대본부,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8개팀이 참여했다. 또 배구경기는 4개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치렀다. 한편 이날 이병두 이양면장은 화순농특산물 유통회사 설립 출자에 공이 많은 양정승씨와 공양덕씨, 오류리 4구 마을 주민들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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