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세기로 광주 도착, 9일까지 도시여건 인프라 평가
▲왼쪽부터 스테판 버그(스웨덴) 단장,루시아노 카브랄(브라질), 말럼베트 랄레트(남아공), 케말 타머(터키), 히사토 이가라시(일본)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후보도시로서의 개최 역량을 평가할 FISU 실사단이 6일 광주에 도착, 본격적인 실사에 돌입한다. 스테판 버그(스웨덴)를 단장으로 루시아노 카브랄(브라질), 말럼베트 랄레트(남아공), 케말 타머(터키), 히사토 이가라시(일본) 등 5명의 실사위원으로 구성된 FISU 실사단은 6일 오후4시30분 특별 전세기를 통해 광주 공항에 도착해 9일까지 3박4일동안 광주 일대를 돌아보며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위한 도시 여건과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유니버시아드에 두 번째 도전한 광주는 국제적인 수준의 현대식 스포츠 인프라, 정부의 강력한 지원, 시민의 뜨거운 유치 의지를 경쟁력으로 내세워 후보도시 중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실사단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400여명 시민환영단의 환영을 받으며 광주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김대중컨벤션센터로 옮겨 첫 번째 프리젠테이션을 갖는 것으로 실사 일정을 시작한다. 6일 오후5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는 프리젠테이션에서 광주시의 전반적인 여건과 법적 제도적 측면, 재정, 인프라 등에 대한 계획을 보고 받는다. 이어 숙소인 라마다 호텔로 옮겨 광주에서의 첫날밤을 보낸다. 7~8일은 본격적인 체육시설 투어로 이틀동안 광주와 인근 지역에 위치한 20여개 이상의 경기장을 방문하는 강행군으로 진행된다. 둘째날인 7일 오전8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설 인프라에 관한 두 번째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후 곧이어 FISU 본부 호텔로 사용될 특급호텔 신축현장을 방문한다. 이어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지난해 실사단이 심었던 기념식수 현장을 방문, 지난해 6명의 실사단이 심어놓은 이팝나무가 잘 자랐는지 살펴보고 물을 주는 시간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새롭게 실사단에 합류한 루시아노 카브랄 FISU 부위원장(브라질)의 기념나무도 심는다. 2002월드컵 4강 현장으로 FIFA로부터 환경친화적인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선정된 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보고 인근의 빛고을체육관, 염주체육관, 염주수영장, 염주테니스장, 염주양궁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전용리무진을 타고 호남대와 동신대 등 대학 체육관을 비롯, 영광스포티움, 나주 종합사격장, 목포실내체육관, 신축 중인 목포국제축구센터 현장을 방문해 경기장 여건을 꼼꼼히 점검한다. 실질적인 실사에 집중하기 위해 불필요한 의식행사는 최대한 자제하기로 한 만큼 공식 오.만찬은 7일 낮 KOC(대한올림픽위원회)와 KUSB(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주재한 오찬과, 같은 날 오후6시 박광태 시장과 정의화 유치위원장이 주재하는 환영만찬 두 차례만 진행된다. 환영만찬장에서는 올해 처음 광주를 방문한 루시아노 카브랄 위원에게 명예시민증도 수여할 예정이다. 만찬 후에는 밤8시 전남대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 1만여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둘째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실사 사흘째인 8일은 오전에 광주지역 대학 체육시설과 화순, 담양, 순천 등의 스포츠 시설과 순천파인힐스 골프장을 둘러본다. 오후에는 실사단 자체회의 및 유치위원회와의 비공개 합동회의를 가진 후 오후6시30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취재진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사흘간의 실사 활동을 총정리한다. 이어 라마다 호텔에서 환송만찬을 열고 광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후 9일 오전10시 대학생과 시민 400여명의 환송을 받으며 특별전세기를 통해 광주를 떠난다. (재)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편리한 교통망, 국제 수준의 경기시설 등 지난해 미비점을 철저하게 보강한 만큼 완벽한 실사 진행으로 최고점을 받겠다”며 “3박4일간의 실사는 유치신청서(Bid File)에 제시한 광주의 계획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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