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14일 보고회…농산물 저장.가공.유통 등 부가가치 창출 기대
전라남도가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경영체 규모화.기업화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결과 시군별 종합유통회사 13곳과 품목별 주식회사 12곳 등 총 25개 유통회사가 연내 설립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14일 오후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이상면 도 정무부지사와 임영주 농림식품국장을 비롯한 시군 유통회사 설립업무 담당과장 및 특화품목 담당과장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경영체 규모화.기업화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농업경영체 규모화.기업화는 농산물 수입개방이 가속화되고 국내에서도 자치단체가 농산물 판촉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농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6년 박준영 도지사 취임 이후부터 농산물의 저장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추진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보고된 추진 상황에 따르면 시군 종합유통회사의 경우 광양, 무안, 함평, 화순, 고흥 등 6개 시군이 운영중이며 영광, 영암, 보성, 신안, 나주, 순천, 장성 등 7개 시군이 연말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화품목별 법인체는 곡성멜론주식회사, 무안농협 양파조합공동사업법인, 신안그린유통주식회사 등 7개소가 설립됐고 해남배추 주식회사, 진도청정푸드밸리 주식회사(대파) 등 5개소가 조만간 설립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상면 부지사는 “유통회사 설립 등 규모화.기업화가 쉽지만은 않지만 시군의 추진 의지와 필요성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동생산.공동작업.공동판매.공동브랜드 사용 등 규모화를 추진하고 품질의 균일화.고급화 및 연중 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판매시장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독려했다. 이어 “규모화.기업화는 중간 유통마진을 줄여 유통회사가 이익을 얻게 되고 이를 출자농가에 배당함으로써 농가소득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며 “또한 비용이 많이 소요돼 개별농가에서 하기 어려운 집하.선별시설 확충과 브랜드화, 홍보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농가는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는 전문유통회사가 책임짐으로써 농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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