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정문영)에서 추진한 새로운 고소득 특화작목인 고사리 재배단지가 지난 13일 첫 수확하는 결실을 맺었다. 김포 최북단인 이곳은 오래도록 사람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신비로울 만큼 아름답고 깨끗한 원시자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농기센터는 지난 2008년 4월 3일 민통선북방 청정지역 하성면 시암리 일원에 19농가 2㏊에 조성하는 등 고사리 종근을 정식 재배 관리 중에 있다. 본격적인 고사리 꺾기는 4월 하순경부터 6월까지 3일에 한번씩 꺾는다. 농기센터는 금년에도 1.0㏊추가로 조성했고 앞으로도 5.0㏊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수량은 생고사리로 10a당 1,000㎏ 수확했다. 첫 수확한 고사리 가격은 생고사리 100g당 700원에 거래된다. 특히, 하성연화봉고사리는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맛과 향이 뛰어난 천연의 무공해 먹을거리이다. 이병만 하성연화봉고사리연구회 회장은 “본격 출하기에는 농협 공판장에 출하하고 주문판매, 직거래를 통해 국산 고사리를 홍보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사리는 대표적인 산나물로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즐겨왔으며 지금은 90% 이상이 수입되고 있고 국내산은 10% 내외로 귀한 산나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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