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하니움 개관 기념으로 예술인 합동 특별전시회를 기획, 화순 '문화의 힘'을 전국에 과시한다.
화순군은 오는 9월 14일부터 열리는 하니움 개관 기념 추계 전국대학배구대회에 맞춰 화순 출신이거나 화순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합동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군이 이 같은 `문화와 체육의 만남'을 시도한 배경은 하니움 체육관이 우리나라 최초로 지어진 문화예술회관과 체육관의 수직 복합 건물이라는 데서 비롯된 것. 즉 화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건물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게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하니움 체육관은 Hanium이란 이름에서 보듯 화합(Harmony)+ Centrum(문화스포츠 센터)의 합성어로 화순의 조화와 화합의 중심이 되는 화순 문화 스포츠 센터를 뜻한다. 하니움 명칭이 건물의 특성과 지향하는 목표를 잘 함축하고 있다.
화순군은 각종 스포츠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군민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함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군민의 정서를 순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하니움이 군민의 사랑을 받는 명물로 키워갈 방침이다.
전완준 군수는 `하니움 개관 기념으로 전국 배구대회가 개최되면 지역 숙박업계와 요식업계도 덩달아 호황을 맞게 되어 서비스가 크게 향상되고, 합동 특별전 개최로 부정적 사고를 떨쳐버리고 긍정적 사고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잦은 스포츠 대회와 문화 행사 개최로 군민의 정서가 크게 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 군수는 `스포츠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면 지역민의 정서는 저절로 순화되지 않겠느냐'며 `여기에 문화 행사가 가져다 줄 정서 순화가 더해지면 군민 모두에게 큰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순군은 하니움 개관 기념 화순 예술인 합동 특별전을 개최하기 위해 28일 화순 지역 시.서.화 예술인 25명과 간담회를 갖고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는 ▲서예=송파 이규형, 송암 하응선, 설헌 나창호, 운당 정영채, 창강 정채호 ▲동양화=임석 기석규, 둔전 김병숙, 목운 오견규, 오창록, 동산 양용범 ▲문인화=남계 이정래 ▲서양화=김상연, 정희남, 강운, 조진호 ▲조각=손봉채, 조성태 작가 등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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