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면 집결 왕복 7㎞, 자연의 아름다움 만끽할 수 있어
서울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연결하는 북한산 우이령길이 오는 7월초 북한산국립공원의 탐방로로 지정되어, 일반인에게 제한적으로 개방되기에 앞서'시민 걷기행사'를 갖는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걷기행사는 오는 5월10일 9시30분 장흥면 교현리 72사단 연병장에서 집결하여 왕복 7㎞를 녹음이 우거진 그동안 속살을 드러내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황홀한 느낌마저 드는 코스를 걷게 된다.
우이령 길은 좌측에 오봉산과 우측에 북한산이 만나는 울창한 산림지대가 펼쳐진 곳으로 소나무와 잣나무 등 침엽수림과 신갈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가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자연환경이 보존된 지역으로 이다
우이령길은 북한산과 도봉산이 만나는 계곡으로 일명"소귀고개"로 조선시대부터 우리 선조들이 농산물과 생필품을 반입하는 유일한 도로로 사용해 왔으며, 조선시대 함흥선비가 봇짐을 지고 한양으로 향하던 과거 길의 마지막 관문도로였다.
지난 1968년 휴전선을 통해 남한으로 침투한 김신조 등 북한군 124 부대소속 특수부대원 31명이 기관단총과 수류탄으로 중무장하고 청와대 침투로로 택한 도로로 서울로 잠입을 성공한 일당이 청와대로 가기 위하여 세검정고개 자하문을 지나다
경찰에 발각되어 치열한 교전 끝에 대부분 사살됐고, 김신조 만 생포된 이후 정부는 김신조의 침투로가 된 우이령길을 남쪽은 경찰이, 북쪽은 군부대가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해 온 도로이다.
이번 걷기 행사를 주관하는 양주시 장흥면체육회(회장 서영원)에서는 "참여자들에게 빵,우유, 생수 등 간단한 음식이 제공된다.
식전행사로 벗님들(최형선)의 공연이 진행되며, 우천시에도 걷기행사는 진행되어 참여할 시민들은 우비를 지참하여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이령 걷기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 장흥면체육회(031-820-5781∼3)번이나 양주시청 총무과(031-820-214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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