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고양길벗가게의 전기인입시설 지원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에 나선다.
시는 저소득층 노점상 허가와 관련, 노점상 영업자들의 가장 어려운 문제인 전기인입시설을 지원해 거리의 흉물인 LPG가스통으로 인한 주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가스누출로 인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점차적으로 전열기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마두역 주변 길벗가게 영업자인 현모씨 경우 전열기구로 교체에 따라 초기 설치비용은 120만원이 들어가지만 연료비 절감으로 매월 20~30만원씩의 절감 효과가 발생되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영업자인 김모씨는 “초기 시설비용은 6개월 이후에는 충분히 상계되는 점과 안전하고 간편하게 온도조절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공간 활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무더운 날씨에 열발산이 줄어들어 영업자에게는 여러모로 편리한 시설로 전환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15개소 분식류 판매대에서 전열기구로 전환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다른 판매대에서도 점차적으로 발열량이 우수한 전열기구로 전환하기 위하여 협의 중에 있다.
고양길벗가게 상인들은 그동안 전기사용을 권장하여온 고양시의 입장을 받아들여 자발적으로 전기시설로 전환하는 한편, 시민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수 냉온수기를 비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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